입안에서 구취와 이물감, 답답함 등을 유발하는 편도결석. 어쩌다 빠져도 다시 생겨나고 지속적으로 구취를 유발하는 불편함은 둘째치고 타인과의 대화가 부담스러워지기도 하며 때로는 자신감도 떨어지곤 합니다. 그렇다고 함부로 제거하면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편도결석은 올바른 방법으로 제거해야 하며 사전에 예방하는 습관이 무척 중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그 이유와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편도결석의 원인
편도의 표면은 울퉁불퉁한 모양으로 음식물 찌거기가 쌓이기 쉽고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시간이 지속될수록 이렇게 쌓인 찌꺼기들의 커져 노란 알갱이의 형태가 되는데 이것을 편도결석이라고 합니다. 편도결석의 원인은 아래와 같은 세 가지가 주원인이 됩니다.
① (만성)편도염
편도염을 앓게 되면 편도내의 '편도와'라고 하는 크고 작은 구멍들이 점점 커지게 되면서 편도결석이 더 많이 더 자주 쌓이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 경우 편도결석의 크기가 더 커져 심한 불편감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② 구강 내 위생문제
구강내 음식물 찌꺼기의 잔류, 기타 세균의 증식등의 위생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편도결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집니다.
③ 후비루, 비염, 부비동염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비염, 부비동(코 주위 얼굴 뼛속에 있는 빈 공간)에 염증이 생길 경우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므로 편도결석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편도결석의 증상
편도결석은 크기나 개수가 작으면 일반적으로 크게 이렇다 할 증상은 없지만 일상생활에서 편도결석으로 인해 느끼는 가장 큰 불편함으로첫 번째는 구취 일 것입니다. 아무리 양치질을 해도 목 안쪽에서 부터 새어 나오는 냄새가 타인은 물론 자신에게도 불쾌감을 주곤 합니다. 두 번째로는 만선편도염 등으로 인해 편도결석의 개수나 크기가 커질 경우 목에 직접적인 불편감과 헛기침을 유발하기도 하며 때로는 귀에 통증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편도결석의 올바른 제거방법
편도결석은 사실 그렇게 심각한 질병은 아니다 보니 보통 집에서 스스로 면봉이나 흡입기 등을 구입하려 제거하려고 하는데, 이것은 매우 잘못된 행동입니다. 왜냐하면 편도는 생각보다 연약해서 조금만 무리하게 건드려도 피가 나기 쉽고 이를 통해 세균감염 등으로 염증을 유발하여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편도결석은 자연스럽게 배출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이비인후과 등을 방문하여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편도결석을 제거 시 편도와(편도결석 등으로 편도에 생기는 작은 여러개의 구멍)를 시술을 통해 막아주긴 하지만 편도와의 개수가 많으면 이 또한 임시방편에 불과하고 또 다른 편도와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 역시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가장 확실한 치료방법은 편도 전체를 절제하는 편도절제술인데 편도결석으로 인한 증상이 매우 심할 때 고려할 수 있습니다. 편도절제술은 정말 최후의 보루인 만큼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진행하셔야 됩니다.
결론적으로는 평소 예방하는 습관을 통해 편도결석이 발생하지 않는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다음 단락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편도결석의 예방방법
편도결석은 그때그때 제거하더라도 재발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평소 예방습관이 무척 중요합니다. 편도결석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입안에 세균이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을 없애주는 것입니다. 흔히 불소가 함유된 치약을 이용하여 양치질을 하고 나면 입안의 모든 세균이 사라질 것으로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따라서 양치질 후에는 반드시 항균성분이 포함된 가글액으로 입안을 충분히 헹구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글액 또한 시중에 판매되는 아무 제품을 구입하기보다는 가급적 ① 항염, 항균에 특화된 프로폴리스가 함유되고 ② 구강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는 알코올성분의 비중이 낮은 제품이 효과적일 것입니다. 특히 프로폴리스 성분은 구취감소에 아주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프로폴리스 계열의 가글을 꾸준히 한 사람이 편도결석 증세가 자연스럽게 없어졌다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예방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탁월한 방법으로 보입니다.
편도결석을 삼키게 될 경우
편도결석은 보통 양치질을 하거나 재채기를 할 때 갑작스레 입 밖으로 튀어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음식물을 섭취 중이거나 본의 아니게 삼키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몸에 이상이 생기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편도결석을 삼키면 어떻게 될까요? 결론적으로 얘기하자면 일반적으로는 무해합니다. 하지만 편도결석의 크기가 무척 클 경우에는 드물게 기도를 막아 일시적인 호흡곤란이 오거나 목에 걸린 것 같은 불편한 증세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편도결석은 죽은 세포와 박테리아 그리고 음식물찌꺼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러한 세균이나 박테리아 입자들이 드물게 소화기관에 감염증세을 일으킬 수 있다고는 하나 흔한 현상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든 우리가 편도결석임을 인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이것을 삼킬 이유는 없겠지만 부득이하게 삼키게 될 경우 너무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목이나 기도에 걸릴 경우 위험할 수도 있으니 평소 충분한 예방을 통해 편도결석이 커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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