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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보건

중국 흑사병 발생, 또 다시 마스크를 써야 되는 걸까? (원인, 감염경로, 증상, 치료 및 예방법)

by 콜롬부스터 2023. 8. 16.

흑사병-감염경로
흑사병 감염경로

 

최근 ('23년 8월 13일/중국현지시간 기준) 중국 내몽골 지여에서 흑사병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따라 또다시 코로나19에 이은 팬더믹에 빠지지 않을까 많이 우려스러우실 겁니다.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전면해제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더욱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흑사병의 기원과 감염경로 그리고 치료 및 예방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드시 끝까지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흑사병이란 무엇인가?

     

    피리부는-사나이-흑사병-창궐
    흑사병의 창궐

     

    흑사병은 '페스트'라고도 부르는 유행성 감염 질환으로 인수공통감염이 특징입니다. 즉 동물과 사람간의 전염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흑사병은 주로 쥐나 벼룩 따위에 의해 전파되는 옐시니아 페스티스(Yersinia pestis) 균에 의해서 발생하는데, 중국 등 아시아 등지에서 최초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무역경로를 통해 빠르게 번져나가 14세기 유럽에 까지 창궐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의 흑사병은 약 2천만 명이 넘는 희생자를 발생시키면서 인류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전염병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것은 당시의 부족했던 의학 지식도 있지만 좋지 못한 위생환경이 쥐의 빠른 번식을 막지 못했고 이런 환경이 흑사병의 창궐하는데 일조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습니다.

     

    흑사병의 주요 감염경로

     

     

    동물 - 사람 간의 전염

    흑사병은 앞서 언급했듯 쥐나 벼룩 또는 토끼 등의 야생설치류를 통해 사람에게 전염되는데 야생설치류의 체액이나 혈액 등에 접촉하게 되거나 벼룩 등에 물리게 되면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 - 사람 간의 전염

    사람과 사람사이에 감염경로는 주로 폐렴형 흑사병인 경우인데,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염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흑사병의 주요 증상 및 치료방법

     

     

    주요 증상

    흑사병에 감염시 보통 2~6일 정도의 잠복기를 가지데 되는데 잠복기 이후에는 기침, 가래, 오한, 발열, 두통, 근육통,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호흡곤란, 저협압, 신장 기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

    흑사병은 현재 스트렙토마이신, 겐타마이신, 독시사이클린 같은 항생제 약물 투여를 통해 충분히 회복이 가능한 감염병으로 감염 시 치사율은 1~15% 이하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만 조기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다발 장기부전또는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안심해서는 안됩니다.

     

    흑사병의 예방방법

    야생들쥐
    야생들쥐 (Image by  Christiane  from  Pixabay)

     

    흑사병은 1차적으로 쥐나 토끼 등의 야생설치류와 벼룩 등과의 접촉으로 감염되므로 야생동물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야생동물이 자주 서식하는 풀숲이나 잔디밭 등에는 출입하거나 앉지 않아야 합니다. 흑사병이 창궐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병들어 죽은 것으로 보이는 야생동물이 있으면 신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이미 익숙해져 있지만 외출 후 귀가 시 반드시 손을 비눗물에 꼼꼼히 씻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흑사병의 변이가능성과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흑사병은 옐시니아 페스티스 균에 의해 발생하는데 페스트의 변이성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또는 코로나19를 유발하는 SARS-CoV-2 바이러스와 같은 일부 다른 병원체 만큼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옐시니아 페스티스 균은 박테리아 이기 때문에 그 유전적 구성이 바이러스 유전 물질만큼 빠르게 변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른 미생물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유전적 변화를 겪을 가능성 또한 전혀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대처는 위 예방법에서 소개했듯이 야생동물을 가까이하지 않으며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WHO(세계보건기구)나 질병관리청의 소식에 좀 더 귀 기울여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우리나라에서 폐렴형 흑사병의 발병사례가 나온다면 우리는 또 다시 마스크를 써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코로나19를 통해 감염병에 대한 피로가 누적되기 했지만 또 그만큼 대처하는 방법은 온 국민이 전문가 못지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위생관리에 보다 신경 쓰면서 다시금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늦추지 말아야 할 때입니다. 다시는 감염병에 의한 팬더믹이 오지 않기를 바라면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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