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면 특히 사타구니 부근이 간지러워 긁게 되는 경우들이 종종 생깁니다. 이 증상을 단순히 가려움증이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있는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되어 오래 지속될 수 있으니 반드시 피부상태와 해당 질환에 맞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흔히 사타구니 나타나는 가려움증의 원인으로는 크게 습진,건선,완선,백선으로 볼 수 있는데 증상이 다소 비슷한 부분이 있다 보니 종종 혼동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원인 및 증상, 감염경로와 예방방법엔 뚜렷한 차이가 있으니 이번 포스팅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사타구니 습진,건선,완선,백선 각 피부질환별 증상
구분 | 주요 증상 |
습진 | 피부가 굵고 건조하며 비늘처럽 보이며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 심한 경우 피부가 갈라지고 진물이 나옴 |
건선 | 은백색의 비늘이 있는 붉은반점이 특징이며 마찰부위에서 특히 가렵고 통증이 있을 수 있음 |
완선 | 붉고 가려우며 발진의 증상을 보이며 발진의 중심이 없어지면 고리모양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그 가장자리는 붉고 융기된 형태가 특징 |
백선 | 주로 타원형의 붉은 발진형태를 보이며 완선과 마찬가지로 발진의 중심은 색이 옅게 보이고 바깥쪽으로 확장되면서 고리모양의 형태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 |
사타구니에 발생하는 습진, 건선, 완선, 백선은 주요 증상은 위와 같습니다. 실제 환부는 다소 혐오스러울 수 있으니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 보시고 가장 비슷한 증상이 어떤 것인지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타구니 습진,건선,완선,백선 각 피부질환별 원인 그리고 감염경로
구분 | 주요 원인 |
습진 |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알려진 만성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유전적/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 습진이나 천식 또는 알러지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이 쉬울 수 있으며 스트레스 및 더운 날씨는 사타구니 습진을 악화할 수 있음 |
건선 | 건선은 피부 세포가 빠르게 증식하여 두껍고, 은빛 인설과 붉은 반점이 형성되는 자가면역 질환.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유전적 요소 ,스트레스, 감염 및 특정 약물과 같은 요인이 이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완선 | 의학적으로 백선으로 알려져 있으며 백선균 곰팡이에 의해 발생하는 곰팡이 감염. 사타구니와 허벅지 안쪽과 같이 따뜻하고 습한 부위에서 자주 발생. 감염된 물건이나 개인간의 접족으로 전염. |
백선 | 피부사상균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선 진균감염으로 감염된 사람이나 오염된 물건 또는 동물과의 직접적인 접촉으로 발생 |
습진,건선,완선,백선은 가렵고 붉은 발진이 올라오는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는 하지만 그 원인에는 어느 정도 차이점을 보입니다. 습진과 건선은 유전적이거나 면역과 관련된 질환에 가까우며 전염성을 띄지 않지만 완선과 백선은 곰팡이균, 피부사상균 등으로 발생하며 주로 감염된 타인 또는 물건, 동물등과의 직접적인 접촉에 의한 전염성 질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타구니 습진,건선,완선,백선 각 피부질환별 치료방법
구분 | 치료 방법 |
습진 | 발적 시 염증과 가려움증을 줄이기 위해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처방받거나 칼시뉴린 억제제와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국소크림으로 관리할 수 있음. 심한 경우 경구 코르티코스테로이드나 면역조절 약물도 고려 |
건선 | 건선 치료는 빠른 세포 전환을 늦추고 증상을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함.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비타민D 유사체, 콜타르와 같은 국소 치료제가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일정량의 자외선에 피부를 노출시키는 광선요법도 도움이 됨. 심할 경우 레티노이드, 메토트렉세이트 등의 전신 약물도 고려 |
완선 | 클로트리마졸, 미코나졸 또는 테르비나핀과 같은 성분이 함유된 항진균 크림 또는 분말 사용. 감염이 지속 또는 악화시 보다 높은 강도의 항진균제 사용 고려 |
백선 | 일반적으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항진균 크림이나 연고로 치료가능. 심하거나 지속시 전문의 처방에 따라 항진균제 사용 |
습진,건선,완선,백선 등의 치료를 위해서는 위와 같은 처방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백선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전문의에 처방에 따른 의약품을 사용해야 하므로 질환에 대해 스스로 판단하거나 속단하지 말고 처음 증상이 발생했을 때 병원에 내원해서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개인의 잘못된 판단에 의한 조치는 병변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타구니 습진,건선,완선,백선의 올바른 예방 및 조치
구분 | 예방 방법 |
습진 | 습진의 경우 유발요인을 먼저 파악하고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피부에 수분 및 유분을 공급하고 피부 표면의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에몰리언트 크림 등을 사용하면 도움이 됨. 또한 뜨거운 물에 장시간 노출 되는 것을 피하고 평소 헐렁한 옷을 입는것이 피부자극을 최소화 하는 방법 중 하나임 |
건선 | 건선은 또한 습진과 마찬가지로 유발요인을 파악하여 피해야 하며 스트레스 관리에 중점을 둘 것. 피부의 상처 및 감염을 최대한 피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이 도움이 될 수 있음 |
완선 | 땀을 흘리거나 샤워를 한 후 사타구니 부위를 깨끗하게 건조하고 유지 하는 것이 중요. 통기성이 좋은 헐렁한 옷을 착용하여 피부자극을 줄이고 수건과 옷등의 개인 물품을 공유하는 행위는 금할 것 |
백선 | 정기적으로 손을 씻고 감염된 개인이나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는 등의 위생관리가 중요. 수건이나 옷, 스포츠 장비 등과 같은 개인 물품은 공유하지 않아야 하며, 땀을 흘리거나 샤워를 한 후에 사타구니 부위를 건조하게 유지 할 것 |
가장 좋은 것은 위 질환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겠지만 일반적으로 이 질환들을 겪어보지 않은 상태에서는 크게 예방에 대해 생각하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위 질환들은 완치가 되었다 하더라도 개인의 컨디션이나 환경에 따라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와 같은 피부질환은 가려움증에 따른 신경 예민, 수면부족 등으로 전반적인 삶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따라서 한 번이라도 위 질환들을 경험하셨다면 평소 위생습관을 보다 청결하게 유지하고 피부관리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며, 무엇보다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생활 보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산물 방사능 안전하게 확인하고 먹는 방법 (ft.방사능 측정기) (0) | 2023.09.04 |
---|---|
방광염 증상 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약국약, 그리고 예방법 (1) | 2023.08.30 |
녹내장의 전조, 녹내장 의증의 원인과 예방법 (1) | 2023.08.28 |
중국 흑사병 발생, 또 다시 마스크를 써야 되는 걸까? (원인, 감염경로, 증상, 치료 및 예방법) (1) | 2023.08.16 |
편도결석 함부로 제거하면 안되는 이유 (원인,증상,제거,예방법) (0) | 2023.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