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자연재해와 전쟁 등의 재난상황에 마주하게 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폭우나 홍수 등으로 자연재해의 발생빈도가 많아지고, 휴전국가라는 생황에 직면에 있기 때문에 여러 재난상황 시 항상 대피소로 이동하여 안전하게 나와 가족을 지킬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수가 증가한 만큼 가족과 같은 반려견 또는 반려동물의 대피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반려동물의 재난대처법에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재난 시 입장 가능한 반려동물 동반 대피소는?
먼저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현재 우리나라는 재난 시 동반 입장 가능한 반려동물 동반 대피소가 아직까지는 "없다"입니다. 대부분 재난 상황에서는 사람이 우선이기 마련이고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공공장소가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반려동물과 입장이 제한되어 있는 것과 동일합니다. 대피소는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 함께 이용하는 공간이다 보니 아직까지 반려동물이 대피소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따라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의 경우 각종 재난상황에 대비하여 반려견을 어떻게 대피시킬지 미리 고민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재난상황이냐에 따라 대처방법이 다르겠지만 일단 반려동물을 위한 기본적인 재난 대처 및 준비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재난 시 반려동물 대피를 위한 기본적인 준비사항
사람도 마찬가지이지만 반려동물도 항상 재난상황을 대비하여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준비물을 구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와 같은 반려동물용 재난키트를 미리 구비해 두시기 바랍니다.
※ 반려동물용 재난키트 준비물 목록
① 하루치 사료와 물, 비상약 및 처방약 여분, 기타 응급처치 물품
② 반려동물 대피 정보카드 (✔아래 첨부 파일에 포함)
③ 반려동물 진료수첩
④ 목줄, 입마개, 밥그릇, 담요, 배변패드, 배변봉투, 배변모래(반려묘의 경우), 청소용품, 장난감, 등
✔ 반려동물 재난 대응 가이드라인 다운로드 (반려동물 대피정보카드 포함)
재난 상황 별 반려동물 대피방법
반려동물 대피를 위한 재난키트를 준비하셨다면 이제 재난 상황에 따라 어떻게 어디로 대피해야 할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화재 등의 일반적인 사고상황이나 수해, 지진, 산불 등의 자연재해, 그리고 전쟁 등을 재난 상황으로 볼 수 있는데, 각 상활별로 반려동물 대피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일반적인 화재 등의 사고 또는 수해, 지진, 산불 등 자연재해 상황
거주지의 화재나 자연재해 발생 시에는 불가피하게 안전을 위해 대피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재해상황이 마무리 되었다 하더라도 복구까지의 기간이 소요되므로 불가피하게 외부에서 생활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사고나 자연재해의 재난상황은 대부분 국지적으로 발생하고 전국이 동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외부의 도움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의 발생을 대비하여 아래와 같이 미리 준비해 두시면 좋습니다.
① 집에서 가까운 반려동물과 동반 입장이 가능한 대피시설 또는 임시주거시설을 미리 파악해 두기
② 재난으로 반려동물 입장이 불가한 대피시설에서 지내야 할 경우를 대비하여 반려동물을 돌봐 줄 여건이 되는 주변 지인, 친구, 가족, 친인척 등을 미리 알아두기 또는 위탁보호가 가능한 주변의 애견호텔 등의 리스트 만들어 두기
③ 건강이 좋지 않아 약을 복용하거나 지속적인 관찰과 보호가 필요한 반려견은 미리 수용가능한 동물병원 리스트 만들어 두기
2. 전쟁 등의 불가항력 한 재난상황
일반적인 사고나 자연재해가 아닌 전쟁의 상황이라면 생각보다 상황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대피를 하거나 대피처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 전개될 수 있기 때문에 타인이나 기타 기관 등이 반려동물을 수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이나 호주 일본 등에는 반려동물과 동반 대피할 수 있는 대피소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관련 제도나 시설이 전무한 상황이다 보니 대피소의 입장도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스스로 반려동물과 함께 대피할 수 있는 장소를 평소 미리 찾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전쟁 상황의 경우 대부분 거주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피난을 가는 경우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함께 가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는데 이 경우 문 앞에서 아래와 같은 반려동물대피 카드를 붙여 나중에라도 구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쟁 상황이 길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충분한 사료와 물을 비치해 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 반려동물대피 카드 다운로드 하기 (반려동물 재난 대응 가이드)
재난에 대처하는 반려동물의 가족의 마음가짐
반려동물은 내 가족과 같고 아이와 같은 존재이기에 재난상황에서 반드시 챙겨야 할 대상입니다. 우리나라도 반려동물에 대해 인식하는 문화가 많이 긍정적으로 바뀌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반려인 스스로가 챙기고 부담해야 할 것들이 참 많습니다. 반려인이 배려받아야 하는 만큼 비반려인도 배려받아야 하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조금 더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재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사람이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준비해야 합니다.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또한 '반려동물을 위한 재난 대처법'을 공지하고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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