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누출은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져 많은 재산과 인명피해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보일러 및 가스밸브를 수시로 점검하는 등 주의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일반 가정집에서 가스누출사고를 예방하고 대처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가스누출사고의 종류
일반 가정에서는 보통 도시가스를 통해 LNG가스(액화천연가스)를 공급받거나 도시가스의 공급지역이 아닌 경우 LPG가스(액화석유가스)를 사용합니다. 가정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가스누출사고는 크게 아래와 같이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가스의 직접 누출
직접 누출은 말 그대로 가스밸브나 배관 등의 이음새 등에 균열이나 홈이 생겨서 가스가 직접적으로 유출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가스는 원래 무색·무취로 육안이나 냄새로 알아챌 수 없지만 사고 예방을 위해 인위적으로 양파향과 비슷한 향을 첨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흔히 가스냄새라고 하는 것이 바로 이 냄새입니다. 직접 누출의 경우 가스중독보다 화재의 위험이 더 큽니다. 좁은 실내공간에 가스가 유출되어 쌓이게 되면 폭발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스냄새를 맡았다면 즉각적으로 조치를 취해야 큰 사고를 피할 수 있습니다.
2. 일산화탄소 누출
일산화탄소는 LNG나 LPG 등의 가연물이 연소할 때 발생하는 데, 무색·무취·무미하여 사람이 전혀 알아챌 수 없기 때문에 조용한 살인자라고도 합니다. 일산화탄소는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중독될 경우 빠른 시간 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일산화탄소의 누출은 주로 보일러에서 연소시에 발생하는데 보일러 배기통 연결부에 균열이나 틈이 생긴 경우나 내열실리콘이 벗겨지면서 접합부에 틈이 생긴 경우 일산화탄소가 실내로 누출될 수 있어 평소 수시 점검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스누출사고의 예방방법
가스누출사고의 예방은 첫째도 점검, 둘째도 점검입니다. 주기적으로 도시가스에서 검침원이 방문하게끔 하여 사전점검을 해주지만 구옥이나 오래된 아파트 등 보일러와 가스배관의 노후화가 많이 진행된 경우는 이로는 다소 부족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보일러실과 실내공간이 가깝거나 보일러실의 문을 열어두고 생활하는 경우 일산화탄소 중독의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높으므로 반드시 수시로 점검을 해주어야 합니다. 일반적인 가스밸브 등은 주변부에 비누물을 묻혀 거품발생여부에 따라 긴급하게나마 누출을 확인이 가능하지만 일산화탄소 누출 등 정밀한 점검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감지 장비를 필요합니다. 용도별 일산화탄소와 가스누출감지 및 경보 차단 장치에 대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스누출이 의심될 경우 대처방법
실내에서 가스냄새가 날 경우 일단 가스누출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만약 가스누출 감치 및 경보 차단장치 등이 없다면 의심되는 부위에 비눗물을 묻혀 확인해 보는 방법을 쓸 수 있지만 생각보다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만약 누출부위를 찾으셨다면 최대한 테이프나 찰흙과 같은 점성이 있는 물질로 누출부위를 막아준 뒤 아래와 같은 순서로 조치를 취하시기 바랍니다.
1. 실내 환기를 위해 창문을 최대한 활짝 열어둔다.
2. 라이터, 가스레인지 등의 사용을 금한다.
3. 그외 스파크가 튈 만한 전기제품의 사용을 중지한다.
4. 신속하게 한국가스안전공사 (☎ 1544-4500)에 전화하여 가스누출 신고를 한다. (24시간 무료운영)
5.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연락이 수월하지 않을 경우 해당지역 도시가스 고객센터에 연락한다 (24시간 무료운영)
맺음말
보일러 사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여름철에서 날씨가 서늘해지는 가을·겨울철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일산화탄소 중독등의 가스누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펜션등의 숙박업소에서 보일러의 연통이 분리된 채 방치하여 방문한 손님이 사망한 사례들도 있다 보니 쉽게 넘어갈 만큼 가벼운 사안은 아닌 듯합니다. 슬슬 한 여름 무더위도 한풀 꺾여가려는 지금 가을·겨울철을 대비하여 미리 보일러 점검을 위한 준비를 해보시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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