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생소한 한국말 하나 가져와 보았습니다. 바로'연우(悁憂)하다'라는 표현입니다. '연우하다' 하는 말 역시 일상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 중 하나입니다. 사용빈도가 많이 떨어지는 단어이지만 굳이 사용된다면 말보다는 주로 글에서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즉 거의 문어체로만 쓰일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언어란 어느 순간 갑자기 유행처럼 사용되기도 하니 한번쯤 그 뜻을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위 그림에 힌트를 넣어두었으니 한번 그 뜻을 유추해 보시고 스크롤을 내려보시기 바랍니다.
목차
'연우(悁憂)하다' 의 뜻
'연우하다' 라는 말의 뜻은 이미 글 도입부 그림을 통해 힌트를 드린 것과 같이 '화가 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다'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자는 悁(성낼 연)과 憂(근심할 우)를 사용하여 서로 의미가 다소 대비되는 '화' 그리고 '걱정'을 두 가지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즉, '연우하다'는 화가 나면서 걱정이 되는 상태를 의미하는 '연우(悁憂)'라는 단어에 '-하다'라는 접미사를 붙인 동사입니다.
'연우(悁憂)하다' 예문 (사용예시)
'연우(悁憂)' 라는 단어를 사용한 예문은 사실 사전에서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래서 아래에 직접 예문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 '연우하다' 의 예문
1. 김 교수는 강의시간에 30분 지각한 학생을 돌려보낸 것에 대해 하루종일 연우하고 있었다.
2.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애원하며 찾아온 그를 결국 문전박대했지만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마음이 연우하다.
3. 돈을 요구하며 매달리는 노숙자를 강하게 뿌리쳤지만 너무 세게 뿌리친 건 아닌지 계속 마음은 연우 하는 중이다.
'연우하다' 의 다른 뜻 알아보기
'연우(悁憂)하다'는 앞서 설명드린 뜻을 가지고 있지만, 아래와 같이 다른 한자어를 사용할 경우 전혀 다른 의미로 쓰입니다. 아래 내용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연우(延虞)하다 : 상례에서, 장사를 지내고 신주를 집에 모셔올 때에 성문 밖에 나가서 맞이하다.
여기서 한자는 延(끌 연)과 虞(염려할 우) 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처럼 다른 한자를 사용한 '연우(延虞)하다'는 전혀 다른 뜻으로 사용되니 혼동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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