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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꿀팁

흰색 집벌레의 정체, 습성에 따른 발생원인 그리고 퇴치방법

by 콜롬부스터 2023.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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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집벌레(좀벌레)

 

바퀴벌레와 개미, 진드기와 더불어 가정집에서 의외로 쉽게 관찰되는 벌레가 있다면 바로 '흰색 집벌레' 일 것입니다. 우리가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흰색 집벌레'의 정체는 다름이 아닌 '좀'이라고 하는 벌레 흔히 '좀벌레' 또는 '옷벌레'라고도 합니다.

 

 

 

 

이 좀벌레는 사실 야행성이고 습하고 어두운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집에서 서식한다 하더라도 사람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게 보통입니다. 따라서 집에서 좀벌레를 한 마리라도 발견하였다면 그들의 은신처에는 이미 꽤 많은 녀석들이 대가구를 이루고 살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집 흰색벌레인 '좀벌레'의 정체와 습성을 파헤쳐 보고 퇴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흰색 집벌레(좀벌레)의 모습, 종류 및 특징

     

     

     

    1. 흰색 집벌레(좀벌레)의 모습

    • 몸은 길쭉하고 납잡하며 금속과 같은 광색이 나는 은색 또는 연회색 비늘로 덮여 있음
    • 크기는 11 ~ 13mm 내외
    • 날개가 없어 날지 못하고 기어 다니며 겹눈은 작고 서로 떨어져 있으며 홑눈은 없음
    • 꼬리가 여러 마디로 갈라져 길게 뻗어있음.
    • 더듬이는 여러 마디가 이어진 형태의 실모양으로 길게 뻗어있음
    • 입틀은 저작하기 좋은 형태로 돌출되어 있음

     

    좀벌레 다양한 이미지 보기

     

     

    2. 흰색 집벌레(좀벌레)의 종류

    • 좀벌레는 좀목에 속하며 좀목은 전 세계적으로 370여 종으로 무척 다양함
    • 우리나라에서 집에 주로 서식하는 좀은 1가지 종(Ctenolepisma longicaudata coreana)으로 알려져 있음

     

    3. 흰색 집벌레(좀벌레)의 주요 특징

    • 좀벌레는 옷, 종이, 벽지, 장판, 풀, 곡물 등의 탄수화물 등을 주요 먹이로 함
    • 빛을 싫어하고 습한 환경을 좋아함
    • 수명은 약 7~8년으로 추청
    • 성충이 된 이후에도 계속 탈피를 진행
    • 1년간 먹이를 먹지 않아도 생존 가능한 극한의 생명력 보유

     

    흰색 집벌레(좀벌레)의 주요 서식지와 활동

     

     

     

    1. 가정 내 주요 서식지 

    흰색 집벌레(좀벌레)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어둡고 습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주로 욕실, 주방, 지하실, 옷장, 서랍장, 습한 벽지 속 등에서 주로 서식합니다. 납작한 형태의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작은 틈만 있어도 어디든 숨어 들어가기 쉽습니다.

     

    2. 주요 활동

    흰색 집벌레(좀벌레)는 주로 야간에 활동을 하며 돌아다니면서 식물성 섬유로 된 옷이나 종이, 곡물 부스러기, 설탕 등을 먹이로 찾아먹습니다. 야간이 아니더라도 빛이 잘 안드는 환경이면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수시로 활동합니다.

     

     

    흰색 집벌레(좀벌레)의 유해성 및 문제점

    우리가 흰색 집벌레(좀벌레)를 싫어하는 이유는 비단 그 모습이 혐오스러워서 만은 아닙니다. 흰색 집벌레(좀벌레)의 먹이활동이 왕성해질수록 옷이나 가구 등에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옷의 경우 좀벌레는 식물성 천연 섬유를 먹이로 하기 때문에 대부분 화학섬유를 사용하는 지금은 의류에서는 크게 피해를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벽지 또한 예전에는 종이소재의 벽지에 천연 풀을 발라 도배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었지만 요즘은 실크벽지에 도배본드 등을 사용하므로 좀벌레가 서식할 수 있는 입지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습한 환경에서 가구들, 특히 톱밥 등을 뭉쳐서 만든 합판 같은 소재는 습기에 매우 취약하고 좀들의 서식지로서 먹이로서의 표적이 될 수 있으므로 더욱 빠르게 수명을 다할 수 있습니다.  

     

     

     

    흰색 집벌레(좀벌레)는 사람에게 직접적인 질병을 옮기지는 않기 때문에 그렇게 위험한 존재는 아닙니다. 하지만 좀벌레는 사람을 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주 드물게 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 경우 가려움증이나 피부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좀벌레의 체나 배설물 등은 사람에게 알레르기(알러지)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위험성이 크지 않다고 해서 함께 공생하는 것은 그렇게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다음 단락에서 흰색 집벌레(좀벌레)의 퇴치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흰색 집벌레(좀벌레) 퇴치방법

    사람들이 흔히 좀벌레를 퇴치하기 위해 대부분 좀벌레를 잡는 약이나 유인 트랩 등 직접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에 가장 우선적으로 접근합니다. 왜냐하면 가장 손쉽고 효과가 바로 눈앞에 보일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흰색 집벌레(좀벌레) 서식지를 정확히 알기 어려우며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지 않은 채 약을 뿌리면 더 깊고 어두운 곳으로 숨는다던지 집안 다른 곳으로 서식지를 옮기는 행동을 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바로 직접적인 제거 방법을 취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흰색 집벌레(좀벌레)를 제거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취해야 할 방법은 환경의 개선입니다. 좀벌레가 살고 싶지 않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좀벌레 퇴치의 가장 첫 번째 단계입니다. 필자 또한 비싼 돈 주고 여러 퇴치제품을 사용해 봤지만 일시적으로 그때만 효과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특히 유인트랩의 경우 한 마리 잡기 조차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집안의 청결한 환경유지와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해 나갈 수록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흰색 집벌레(좀벌레)로 고심 중이시라면 아래 순서대로 강도를 높여서 퇴치해 보시기 바랍니다.

     

    ※ 흰색집벌레(좀벌레) 퇴치순서

    [1단계 - 청결한 환경의 유지]

    1. 청소를 자주하여 좀벌레의 먹이가 될 수 있는 것들이 바닥에 없도록 합니다.
    2. 집안이 습하지 않도록 습도를 잘 조절합니다. (제습기 활용)
    3. 문틈이나 벽이나 바닥사이 가구 틈의 구멍을 막아 좀벌레의 이동경로를 차단시킵니다.
    4. 낮에는 최대한 커튼을 치지말고 집안에 햇빛이 들게 하여 밝게 유지합니다.
    5. 이불은 자주 먼지나 몸에서 떨어진 각질 등의 이물질을 털어주고 주기적으로 세탁합니다.

    [2단계 - 퇴치 제품의 사용]

    1. 우선 먼저 천연성분의 퇴치제품을 사용해 봅니다. 보통 라벤더, 편백, 계피 스프레이를 사용합니다.
    2. 천연 퇴치 제품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 살충성분의 약을 함께 사용합니다. 

    [3단계 - 좀벌레 서식지의 파괴]

    2단계 까지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광범위한 서식지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집안에 오래되어 곰팡이가 있는 가구 및 벽지를 교체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단계 - 해충 방제/방역 업체 의뢰]

    3단계 까지 진행했는데도 계속 좀벌레가 나타난다면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좀벌레가 계속 나타나는 환경이라면 내 집 문제만이 아닐 수 있습니다. 아파트나 빌라, 다세대 주택 등 공동주택은 이웃집 환경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주기적인 방제와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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